2022. 12. 7. 13:30ㆍ내취향맛집
겨울이 되고 날씨도 쌀쌀해지고 몸보신을 위해 광주 금호지구 유진정을 방문하였다.
청둥오리는 콜레스테롤과 고지혈증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하고 기력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.
피를 맑게 해주는 미나리와 함께 먹으니 1년 중 몇 번은 꼭 찾아서 먹는 집이기도 하다.
옛말에 돼지고기는 사주면 먹고 오리고기는 사서라도 먹어라 말이 있듯이 실천하러 방문을 하였다.
2시쯤 방문을 하니 손님은 많이 없었다.
화순과 담양 금호지구를 다 다녀왔지만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금호지구가 가장 좋았다.
기름이 가장 덜 뜨고 맛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더 좋은 것 같다.
상을 잡고 3인은 1마리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한마리를 주문하였다.
상이 나오기전에 땅콩을 몇 개 주어 먹고 있으면 금방 한상이 나온다.
사실 천둥오리는 크기도 크지 않고 생각하는 오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에 처음 먹으면 양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다.
하지만 오리를 먹는 것보다 국물에 채소를 살짝 데쳐서 먹는다고 생각하고 먹는 것이 좋다.
청둥오리 전골은 미나리를 데쳐서 채소를 흡입하는 게 메인이다.
전골이 끓기 시작하면 미나리를 데쳐서 먹기 시작한다.
역시 제철 미나리는 부드러우면서 향이 좋다.
채소를 한번 더 시켰을때 마침 청둥오리가 익어주면 같이 초장을 찍어 먹어준다.
고기와 미나리의 조합이란~ 크 맛이 좋구나!
당연히 채소 리필은 가능한데 다른 지점은 채소를 너무 많이 주문하면 눈치가 보이긴 하는데 3번째 채소 추가인데 그래도 부족하면 더 시켜 드시라고 먼저 말해주니 참 좋았다.
한참 먹고 국물이 남았을 때 쑥을 먼저 넣어달라고 하면 넣어준다.
밥을 볶을 때 보통 넣지만 먼저 넣어달라고 해도 넣어준다.
쑥을 넣고 맛을 좀 더 보다가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본다.
여기까지 와서 밥을 비비지 않는다면 반칙
그것은 올 준비가 안된 자이다..
밥까지 볶아서 마무리까지 맛있게 해 주면 든든한 보양식을 먹은 것 같았다.
한상을 잘 먹으면 배도 부르고 몸에 기운도 생기고 하지만
부담이 되지 않은 배부름으로 속이 생각보다 더부룩하지 않은 맛있는 한상이었다.
미나리가 제철인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꼭 한 번은 더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.
'내취향맛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맛있는 고구마 고르는 법 고구마 택배 후기 (0) | 2022.12.22 |
---|---|
달큰한 생굴 고흥굴 택배후기 (0) | 2022.12.20 |
대구 푸른회식당 오징어무치 밀키트 택배 (0) | 2022.12.05 |
을지로 종로 맛집 동창 모임 (0) | 2022.11.29 |
깔끔한 맛이 있는 구례 족탕 동아식당 (0) | 2022.11.08 |